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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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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는 전에 리뷰했던 툼 레이더 리부트의 후속작입니다. 전작을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했기 때문에 이 게임 또한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에 훌륭하게 보답한 명작이었습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구성이나 인터페이스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전작을 플레이하셨다면 바로 적응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토리는 전작에서 이어지긴 하지만,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았더라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조력자인 조나가 전작에서부터 나오는 인물이긴 하지만 전작에서도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넘어가시면 됩니다.

적으로 나오는 세력은 트리니티입니다. 전작에서의 적 세력인 솔라리는 섬을 지배하는 표류자들의 무리였으나, 트리니티는 고대에서부터 이어져온 비밀 집단이라는 설정이라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고 큰 세력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베리아의 전설을 확인하러 온 라라가 트리니티와의 갈등을 겪으며 “선지자” 라는 비밀스러운 존재를 밝히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무기와 의상

우선 전작에 비해 발전한 부분은 무기의 종류가 매우 많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무기의 범주는 활/권총/라이플/샷건으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범주당 1개의 무기만 제공되었던 전작의 비해 각 범주에서 어떤 무기를 사용할 지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달라졌습니다. 다만 무기별 성능차가 제법 나기 때문에 초반에나 이것 저것 쓰지, 결국에는 범주별 1개의 무기만을 고정해서 쓰게 됩니다. 무기별 밸런스를 조금 더 잘 조정해서 일장일단이 있도록 만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무기 뿐만이 아니라 복장의 자유도 또한 늘어났습니다. 다만 이번작은 추운 지방이 배경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상의 점퍼나 코트같은 두꺼운 옷이 대부분입니다. 전작과 같이 노출도가 높은 옷을 원하시는 분은 아쉽겠네요. 극초반의 튜토리얼 부분은 더운 지방이기 때문에 전작과 동일한 옷을 입지만, 그 이후로는 엔딩을 볼 때까지 그 옷을 다시 입진 못합니다. 엔딩 후에는 모든 의상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기 때문에, 엔딩 후에 수집요소 작업을 하실 때는 다시 그 옷을 입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RPG게임에서는 판금 갑옷을 선호하기 때문에 불멸의 수호자를 주로 입고 다녔습니다. 몇몇 복장에는 보너스 요소가 붙어있지만, 게임을 플레이할 시 (낮은 난이도에서는) 크게 체감이 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보너스 요소보다는 자신이 선호하는 의상을 입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음성 한글화

전작에서는 자막 및 인터페이스만 한글화가 되었지만, 본작은 음성까지 한글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라라 뿐만이 아니라 모든 NPC가 한국어로 대사를 하게끔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음성 한글화는 의외로 유저에게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요소인데, 성우(특히 라라)의 말투가 부자연스럽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저는 음성 한글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하였는데, 확실히 라라의 말투가 어색해서 조금 거슬리긴 했습니다.

시간 및 날씨 시스템 도입

이번 작품에서는 시간 시스템이 도입되어 낮이나 밤에만 등장하는 동물이 있는 소소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현실적인 요소를 넣으려는 의도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밤에는 분위기가 음산하고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아, 그렇게 좋아하는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날씨 시스템 또한 추가되어 가끔씩 비나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볼때는 멋지긴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할 때는 이것도 시야에 방해가 되서 거추장스럽긴 했습니다.

굉장히 뛰어난 그래픽

그래픽은 전작보다 훨씬 진일보한 느낌입니다. 시베리아 지역이 배경이라 눈덮인 지역만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자연 환경이 다양한 편이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게 꼼꼼하게 디자인 한 것이 눈에 띕니다. 특히 초반에 가게 되는 구 소련 지역은 정말 옛날 소련 시설의 분위기를 잘 살린듯한 디자인을 갖고 있어 게임 플레이에 몰입감을 증가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엘 리뷰한 퀀텀 브레이크보다 그래픽이 훨씬 더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퀀텀 브레이크보다 1년 전에 나온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전작보다 많아진 수집 요소

수집 요소는 굉장히 많은데, 초반에 등장하는 수집 요소라도 후반에 해금되는 아이템이나 기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게임을 플레이하며 한번에 모두 찾기는 불가능합니다. 100% 수집을 위해서는 엔딩을 본 후 처음 지역부터 뒤지고 다녀야 하는데 이 점이 조금 귀찮기는 합니다. 굳이 100% 수집을 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지만, 저는 수집 요소를 모으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100% 수집을 하지 않으면 게임을 덜 한 느낌이 들어 전부 모았습니다.

총평

게임을 플레이할 당시에는 체감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길었는데, 막상 측정된 플레이 타임은 그렇게 긴 편은 아닙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본편 엔딩 + DLC 엔딩을 모두 보고 이곳저곳 탐험하면서 수집요소를 100% 채웠을 때의 플레이 타임이 30시간 조금 넘기 때문에, 스토리만 쭉 달리실 경우 전작과 비슷하게 15-20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걸핏하면 75% 이상 할인을 진행하기 때문에 DLC 같은 부가요소가 모두 포함된 20주년 기념팩이 만원 언저리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할인을 받고 구매할 시) 가격 대비 게임성 및 플레이 타임은 훌륭한 편이기에, 할인 시즌에 꼭 구매하셔서 플레이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제작사 Crystal Dynamics, Nixxes Software
플랫폼 PC, XBOX 360, PS4, XBOX ONE
장르 Action Adventure
발매일 2016년 1월 28일
메타스코어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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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lix

학부에서는 수학을, 대학원에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보이지 않는 졸업과 싸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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