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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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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생이던 시절, 한국에서 FPS 게임이라고 하면 사실상 서든어택과 동의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배틀필드, 콜 오브 듀티,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FPS 게임이 있긴 했으나 당시 콘솔은 정말 매니아들만 갖고 있던 데다 PC방에서도 지금처럼 스팀이 많이 깔려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고등학생 때, 넥슨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 출시되고 학교 전체에 카스 붐이 일어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카스 시리즈의 국민맵인 더스트 2로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입문했습니다. 이 맵을 처음 플레이할 때 충격이었던 것은 테러리스트에게 폭탄이 하나만 주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플레이하던 서든어택의 폭파맵인 제 3 보급창고에서는 레드팀 중 아무나 폭파 지역으로 가서 폭탄을 설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는 폭탄이 한 개만 주어졌기 때문에 폭탄을 들고 있는 사람이 죽으면 다른 테러리스트가 폭탄을 주워 설치해야 하고, 대테러리스트는 폭탄을 들고 있는 테러리스트를 죽이고 폭탄을 지키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동안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 미친듯이 빠졌지만, 대학생이 된 후에는 거의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인해 게임을 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게임 자체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나 디아블로 3를 즐겼었기 때문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온라인 게임보다 콘솔 게임으로 관심도가 바뀌었습니다. 어느 날 스팀 상점을 둘러보던 중, 밸브에서 출시한 게임을 묶어 싸게 팔던 밸브 컴플리트 팩을 구매한 것이 계기가 되어 다시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밸브 컴플리트 팩을 구입하고도 카운터 스트라이크만 빠져서 플레이하기 보다는, 가끔씩 켜서 한두판씩만 플레이했습니다. 경쟁 게임을 즐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게임들은 보통 한두판만 해도 금방 지쳤기 때문입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1.6+?

이걸 장점이라고 해야할지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카운터 스트라이크 1.6에서 그래픽만 업그레이드했다고 봐야할 정도로 달라진점은 거의 없습니다. 더스트 2를 기준으로 A Long에서 테러리스트 기지로 가는 문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났다 정도입니다. 총기류의 경우 1.6에서 없던 총들이 몇몇 생기기도 했으나, (ex CZ75 기관권총) 이전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적응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발전된 그래픽

솔직히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발매 당시에도 그래픽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자체도 2000년대 초반에 나왔던 1.6을 거의 그대로 온라인 게임으로 이식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오펜시브의 그래픽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1.6때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형 업데이트로 그래픽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 주고 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현재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위)과 글로벌 오펜시브 (아래)의 더스트 2 그래픽 비교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나 배틀필드와 비교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캐주얼 게임 치고는 매우 좋다고 체감되는 그래픽입니다.

판치는 핵

출처 : https://reporthacks.wordpress.com/2015/07/30/counterstrike-global-offensive-hack-undetected-no-vac-ban-cheats-wallaimspeedmore-hacks-tool-no-survey/

사실 이것은 비단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찌보면 PC 플랫폼 FPS 게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밸브에서도 물론 핵 유저를 찾아 밴을 먹이고는 있지만, 배틀그라운드나 콜 오브 듀티 PC판에서 알 수 있듯이 핵 유저를 완전히 쳐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합니다.

게다가 전면 무료화 이후 핵 유저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핵으로 밴을 당해도 스팀 계정을 새로 파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록 낮은 티어라서 그런지 핵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거의 없었지만, 상위 티어에서는 핵이 판친다고 하니 하드 게이머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FPS 게임을 하드하게 즐기시는 유저분께는 핵이 없는 콘솔 FPS를 추천드립니다.

총평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는 사실상 온라인 게임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약 250시간 정도 플레이하였는데, 꾸준히 플레이하기보단 FPS 게임이 생각날 때 경쟁전 한판 하는 정도로 플레이하였습니다. 요즘에는 게임 플레이가 무료로 바뀌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아졌으므로 예전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재밌게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이 게임 역시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시브
제작사 Valve Software
플랫폼 PC, PS3, XBOX 360
장르 FPS
발매일 2012년 8월 21일
메타스코어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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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lix

학부에서는 수학을, 대학원에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보이지 않는 졸업과 싸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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