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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Playstation Vita 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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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잣집 친구들의 집에는 플레이스테이션 2가 있었고, PSP를 가지고 다녔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 요즘도 많은 집에서 게임 콘솔을 사주시는 부모님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아이들에게는 선뜻 사주기 힘들 정도로 비싼 편이고, 무엇보다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가 클 것 같습니다.

어쨌든 어렸을 때 콘솔 게임기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 하나하나 다 모으고자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거치형 콘솔은 거의 구입한 상태고, 최근에는 3DS 계열 기기를 모으면서 닌텐도의 휴대용 기기도 대부분 구매라 끝났습니다. 비타는 단종된 지 꽤 오래 지났기 때문에 신품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신품 매물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아 운이 좋게 정가와 비슷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Playstation Vita는 소니의 마지막 휴대용 기기로 봐도 좋은 제품입니다. PSP와 비교하여 사실상 망했다고 무방할 정도로 닌텐도에게 밀렸고, 초기 몇 개의 타이틀 외에는 이렇다할 타이틀도 많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표작인 페르소나 4 골든조차 최근 스팀 버전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비타를 구매할 메리트 또한 많이 사라지긴 했습니다. PSP 소프트웨어 하위 호환과 PS1, PS2 때의 몇몇 게임을 지원하기 때문에, 레트로 게임용으로 구매하기에는 썩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패키지 디자인

패키지의 크기는 휴대용 기기 치고 꽤 큰편입니다. 닌텐도 3DS 계열 신형 제품들보다는 확실히 크고, 구형 3DS 제품의 패키지와 비슷하거나,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품이라고 해봐야 충전기 외에는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은데, 포장을 꼼꼼하게 하느라 그런 것 같습니다.

옆면에는 제품의 제조년도와 바코드가 나와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2017년 2월 제조되었기 때문에 3년이 넘게 지난 제품이네요. 비타가 2019년 3월에 단종되었긴하지만, 그 전에도 국내에는 물량이 많이 있던 편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내용물과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는데, 특이하게 제품 보증서가 여기 있습니다. 보통 제품 보증서는 박스 안에 넣어주는데, 이건 박스 외부에 프린트되어 있기 때문에 박스를 가급적이면 갖고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뭐 이제 보증 기간도 끝났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겠지만요. 비타 사업을 접으면서 수리까지 접었는지, 공식 A/S 센터에서도 아날로그 쏠림 외에는 유상 수리도 잘 받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봉하는 쪽을 보면 밀봉씰 비슷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웃긴데, 밀봉씰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저 스티커를 보시면 살짝 떠있기 때문에 스티커를 제거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열 수 있거든요. 스티커를 붙일거면 제대로 붙이지, 왜 이렇게 엉성하게 처리했는지 궁금하네요.

구성품

큰 패키지에 비해, 구성품은 단촐한 편입니다. 본체, 충전기, 빠른 시작 가이드, 안전 가이드가 전부입니다. 충전기는 독자 규격을 쓰던 1세대와 달리, 2세대에서는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정품 충전기를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원래는 각 구성품이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고, 구성품 하나하나가 개별로 비닐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비닐 포장을 모두 제거한 상태입니다.

충전기의 출력은 5V에 1.5A 입니다. 휴대폰 충전기보다 살짝 출력이 높은데, 별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악세사리 1 – 메모리 카드

지금부터는 본체 외에 제가 추가로 구매한 물품들입니다. 사실 본체 하나만 사고 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이가 없게도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메모리는 1GB에 불과합니다. 이것도 2세대에 추가된거지 1세대에서는 내장 메모리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려면 무조건 메모리 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합니다.

메모리 카드는 놀랍게도 소니의 독자 규격입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싸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동일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 가격은 현재 5천원 남짓인데, 이 메모리 카드의 가격은 무려 9만원입니다. 그렇다고 속도가 빠른것도 아닙니다. 아마 이 메모리 카드 독자 규격이 비타가 몰락하는데 크게 일조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깜빡잊고 메모리 카드를 뜯기 전에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저 메모리 카드가 원래는 중심에 빈 부분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도 포장은 가격답게 꼼꼼하게 되어 있습니다. 겉은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고, 메모리 카드도 플라스틱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카드는 대만에서 만들어졌습니다.

SD 카드를 이 메모리 카드로 바꿔주는 서드 파티 악세사리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걸 사용하려면 커스텀 펌웨어를 설치해야 하는지라… 순정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어쩔 수 없이 정품을 구매했습니다.

악세사리 2 – 보호 필름

저는 휴대용 기기는 무조건 보호 필름을 붙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비타처럼 화면을 터치해야하는 게임기는 더욱 중요하겠죠.

보호 필름은 여러 서드 파티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긴 한데, 저는 가급적이면 대부분 악세사리를 호리에서 구매합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해도 품질이 좋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본 아마존에서 700엔에 구매했습니다.

뒷면에는 붙이는 방법과 제품 특징이 간단하게 나온 것 같은데, 일본어를 읽을 줄 몰라 뭐라고 적혀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열어보면 보호 필름을 붙이기 위한 이런저런 물품이 들어 있습니다. 보호 필름을 떼고 붙이는 순서가 친절하게 나와있고, 포장 안쪽에 설명서에서는 그림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읽을 줄 몰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제가 이런 보호 필름을 굉장히 잘 못붙이는 편인데, 제품의 품질이 좋다보니 기포 하나 없이 잘 붙였습니다.

악세사리 3 – 클리어 케이스

다음으론 클리어 케이스입니다. 휴대용 기기는 들고 다니면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떨어트릴 위험도 있고, 생활 흠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케이스를 씌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제품도 호리에서 판매하는 투명 케이스입니다. 비타 1세대와 2세대는 버튼의 모양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에 맞는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2세대는 제품 번호가 PCH-2XXX로 시작합니다. 이 제품의 가격은 약 2500엔입니다.

뒤에는 어떤 방식으로 장착해야하는지 대충 나와 있습니다. 살펴보니 그냥 위아래 플라스틱 케이스를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 고정시키기 위해 건드려야할 부분이 조금 있네요

제품을 꺼내보면 결합한 모습을 알 수 있게 케이스 안에 종이로 비타의 모습이 들어 있습니다. 착용할 때는 저 종이를 제거하고 비타 본체를 넣으면 됩니다. 케이스는 플레이하는 화면과 버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막아주고 있습니다.

비타 본체에 장착해본 모습입니다. 위 아래쪽이 살짝 튀어나온 모습인데, 저 부분에 걸쇠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래쪽 걸쇠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모두 감싸고 있긴 하지만 충전용 포트 부분과 이어폰 잭 부분, 그리고 메모리를 삽입하는 부분은 뚫려있기 때문에 케이스를 씌우고도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합니다.

위쪽 부분은 아무래도 버튼이 많다보니 걸쇠 부분을 제외하곤 전부 개방된 모습입니다.

걸쇠로 막힌 부분이 원래 게임 카드를 넣는 부분이기 때문에, 게임 카드를 삽입하기 전에 걸쇠 부분은 벗겨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닌텐도 3DS 처럼 덮개가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게임을 자주 번갈아가며 플레이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뒷부분은 대부분 덮인 모양이긴 한데,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로고 부분이 넓게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보니 이 부분이 후면 터치 부분이랍니다. 후면 터치 기능이 있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저는 처음에 양쪽 동그란 부분이 후면 터치 부분인줄 알았거든요. 조금 놀랐습니다.

어쨌든 후면 터치가 필요한 게임을 할 때도 케이스가 거추장스러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악세사리 4 – 하드 파우치

마지막으로 준비한 악세사리는 파우치입니다. 비록 보호 필름과 케이스로 1차적인 보호는 가능하지만, 휴대용 기기를 가지고 다닐때는 보통 가방 안에 넣고다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 다른 물건에 이리저리 치여서 아날로그 스틱에 무리가 가거나, 화면에 흠집이 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하고 다닐 때는 이런 하드 파우치에 넣은 상태로 가방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호리에서 나온 파우치를 구매했습니다. 비타 1세대나 2세대 모두 크기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동일한 파우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500엔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포장은 클리어 케이스와 비슷하게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제품의 사양이 나와있는데, 역시 일본어로 나와있기 때문에 뭐라고 적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소재가 EVA로 되었다는 것 하나만큼은 알아볼 수 있네요.

제품은 이름대로 딱딱하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부드러운 재질이었다면 충격이 가해질 때 아날로그 스틱을 전혀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 파우치는 지퍼를 사용해서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지퍼를 열고 내부를 확인해보면, 아랫부분에는 본체를 넣을 수 있고, 윗 부분은 살짝 튀어나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 부분이 게임 칩 같은 것을 넣는 주머니인줄 알았는데, 그냥 본체가 파우치 안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눌러주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먼저 케이스를 끼우지 않은 상태에서 넣어봤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다보니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 파우치에 넣는 것을 고려한 것인지 살짝 공간이 남습니다.

케이스를 씌우고 넣어본 모습입니다. 케이스를 씌우고 나니 파우치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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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lix

학부에서는 수학을, 대학원에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보이지 않는 졸업과 싸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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