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갤럭시 버즈를 구입하고 충전할 전자기기가 2개가 됨에 따라 충전기가 추가로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 충전기를 하나 더 살까 했으나, 사무실에서는 들락날락 거릴일이 많아 그때마다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이 귀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추후에 스마트 워치 구입까지 고려하고 있어서, 이왕 구매하는거 무선 충전기를 사는게 좋을 것 같아 삼성에서 나온 무선 충전 패드 듀오를 구매하였습니다.

이것도 갤럭시 버즈나 다른 삼성 전자기기처럼, 노트 10 출시와 맞물려 재고가 굉장히 부족했습니다. 오히려 여름 쯤에는 오픈 마켓에서 7만원 쯤에 구매가 가능했는데, 9월에 구매하려고 보니 가격은 정가면 싸게사는 것일 정도로 비쌌습니다. 저는 배송비 포함 8만원에 구매했는데, 아마 시간이 좀 더 지나 재고에 여유가 있다면 더 싸게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스를 받고 나니 생각보다 크기는 작았습니다. 밀봉씰은 상단에 1개만 존재합니다. 요즘 밀봉씰이 아예 없는 물건도 많이 봐서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껴야겠습니다.

뒷면에는 무선 충전 패드의 스펙과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고속 충전 2.0을 지원하고 Qi 인증이 되어 있는 전자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래에 Qi 인증 마크도 물론 있습니다.

박스가 슬립 케이스 형태로 되어있어 봉인씰을 제거하면 위로 들어올려 빼내는 구조입니다. 구성 물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충전 패드, 어댑터,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어댑터는 12V 2.1A로 25W 출력을 지원합니다. 갤럭시 노트 10 구입시 동봉하는 충전기와 출력은 똑같습니다.

어댑터에는 갤럭시 노트 10과는 달리 USB Type A 포트가 달려 있습니다.

충전 패드 본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크기가 작지만 그렇게 가볍지 않고 들어올렸을 때 생각보다 묵직했습니다. 패드는 보통 바닥에 고정시켜 놓고 사용하니 일부러 무게감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고속 충전 2.0은 왼쪽에만 지원합니다. 양쪽에 다 핸드폰을 사용해도 되지만, 왼쪽에 핸드폰을 놓고 오른쪽에 버즈나 갤럭시 워치를 놓는 편이 충전 효율이 더 좋다고 합니다.

뒷면은 바닥에서 움직이지 않게 고무 재질 받침대가 있고, 팬이 있는지 통풍구가 있습니다. 팬 소리가 시끄러울까봐 걱정되긴 합니다. 이건 사용을 좀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케이블은 USB Type C to Type A 케이블입니다. 삼성 정품 케이블 중에 흰색 USB Type C to Type A은 팔지 않던 것 같은데 신기합니다.

간단 사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는데, 어차피 사용 목적이 충전 하나인 제품이라 굳이 읽어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후기

저는 이렇게 모니터 아래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하루 사용해본 결과 충전 속도도 나름 괜찮았고, 소음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선 충전의 특징인지, 충전시 발열이 좀 있는 편입니다. 노트 10과 버즈 모두 충전시켜봤는데, 양쪽 모두 충전이 끝난 다음 손으로 들어보니 꽤 뜨끈뜨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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