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게임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공포 게임만 아니라면 유명한 게임은 한번씩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레이싱 게임 중 가장 유명하면서 평가도 좋은 게임이 엑스박스에서 나온 포르자 시리즈이기 때문에,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이하여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스틸북을 좋아하지 않아 일부러 스탠다드 에디션을 구매하였습니다. 우선 스탠다드 에디션을 플레이해보고, 취향에 맞으면 정기 세일 때 DLC를 구매할까 합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7은 두 가지 패키지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위처럼 흰색 배경으로 되어있고, 얼티밋 에디션은 금색 배경으로 되어 있습니다.

엑스박스 게임의 특징이라면 케이스를 여는 부분에 밀봉씰이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을 자세히 보시면 하늘색과 흰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밀봉씰인데, 케이스를 열게되면 반드시 손상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새것과 중고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고가의 가격을 높이기 위해 비닐 포장을 윗부분만 살짝 제거하는 반밀봉 방식을 유지하는 분들도 계신데, 엑스박스 게임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케이스 뒷면에는 게임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엑스박스는 한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스위치에 비해 대중적이지 않다보니 스티커 정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 퍼스트 파티 게임이라 그런지 케이스까지 한글화가 되었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니 디스크가 왼쪽에 있습니다. DVD든 블루레이든 일반적으로 디스크는 케이스 오른쪽에 있는 것이 국룰(?)인데 엑스박스는 이 점이 특이합니다. 구엑박 게임이나 360 디스크는 케이스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보아 엑스박스 원 만의 특징으로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미국에서 직구한 레드 데드 리뎀션 고티판도 디스크가 왼쪽에 있던 것이 기억납니다.

디스크 디자인은 그냥 케이스 앞면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실물 디스크를 수집하는 재미 중 하나가 디스크의 개성 있는 디자인인데, 이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4도 스탠다드 에디션과 얼티밋 에디션 2가지 종류로 출시되었습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7과 마찬가지로 얼티밋 에디션은 금색 배경인 차이가 있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4는 한국에서도 꽤 인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얼티밋 에디션을 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실물 디스크를 구매하였지만, 포르자 호라이즌4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포함되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7과 마찬가지로 케이스 뒷면이 한글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빛 반사 때문에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네요. 개봉할 때 영상을 찍어두었으니, 자세히 보고싶으신 분은 영상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은 유튜브에 올린 후, 이 게시글 맨 아래에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역시 디스크가 왼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퍼스트 파티 게임인 만큼 매뉴얼을 넣어줬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른쪽 상하단에 매뉴얼을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뭐라도 끼워주면 좋지 않았을까요?

포르자 호라이즌4의 디스크 디자인도 케이스 앞면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케이스 앞면과는 다르게 디자인해줬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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