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컨트롤러는 항상 보관이 문제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아무데나 방치하면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충전하는 것도 귀찮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이면 컨트롤러를 구매할 때 보관할 파우치나 충전독을 꼭 구입하는 편입니다.

듀얼쇼크 충전독은 이미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가 되고있고, 엘리트 컨트롤러는 파우치를 처음부터 제공하는데 비해 프로콘 악세서리는 국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침 아마존을 둘러보다 14.99달러라는 괜찮은 가격에 프로콘 충전 거치대를 파는 것을 발견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PowerA Joy-Con & Pro Controller Charging Dock 입니다.

혹시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구매 링크를 남기겠습니다. 검은색 말고도 슈퍼 마리오 버전, 젤다의 전설 버전이 있는데, 가격은 검은색이 제일 싸고 젤다의 전설 버전은 가격이 2배가 넘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면에는 프로콘 1개와 조이콘 한 쌍을 연결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구성품은 많지 않지만 의외로 무게가 꽤 나가는 편입니다.

닌텐도 정식 제품들은 봉인씰이 없는 것이 항상 불만이었는데, 서드 파티 제품이다보니 봉인씰이 존재합니다. 그것도 양 옆과 전면 총 3개가 붙어있습니다. 7만원 넘게 파는 프로콘조차 봉인씰이 없는데 말입니다.

구성품에 비해서 패키지가 엄청 큽니다.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저렇게 플라스틱 곽에 구성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포장이 굉장히 꼼꼼합니다. 플라스틱 포장이 무려 두겹으로 되어있습니다. 정말 프로콘보다 포장 자체는 훨씬 뛰어납니다.

구성품을 모두 꺼내보니 본체와 USB-C 어댑터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전원 코드가 USB로 달려있습니다. 스위치 독에 연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 어댑터의 용도는 프로콘 앞에 달려있는 USB-C 포트와 연결해서 거치대에 올려만 놓아도 충전이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입니다.

후기

실제로 연결해보면 위 사진과 같습니다. 충전독 위에 LED 램프로 충전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초록색 불이면 완충, 빨간색 불이면 충전중이라는 뜻입니다.

책상위에 이렇게 설치해놓으니 컨트롤러를 아무렇게나 올려두었을 때보다 확실히 미관상 이점이 있어보입니다. 다만 프로콘을 충전할 때 제대로 맞춰서 올려놓지 않으면 충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거치할 때 조절을 좀 해야하는 편입니다. 결국 현재는 불편해서 컨트롤러 본체는 그냥 파우치에 보관하고 있고, 이 충전기는 버렸습니다. 역시 저렴한 물건은 저렴한 값어치를 한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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