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작성하는 언박싱 포스트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취미가 있는데, 최근 “4월은 너의 거짓말” 이라는 작품을 너무 감명깊게 봤습니다. 저는 클래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아는 후배가 추천해서 보게되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너무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 화를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해서 시청 후에 후유증이 꽤 오래 남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국에 정발한 블루레이판은 한국어 더빙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작품이 나온지 꽤 지났기 때문에 신품은 없었으나,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지 미개봉 중고 가격이 신품 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5장이나 되는 블루레이가 들어있다보니 풀슬립 케이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걸 다섯장이나 나눌 필요가 있나? 하는 궁금증은 있었습니다. 총 22화이기는 해도 1화당 25분 남짓의 분량인데 말이죠.

궁금해서 찾아보니 일부러 이렇게 쪼갠 후, 낱개로 팔 때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뭐 이런 상술이… 하고 생각했지만 블루레이라는게 워낙 적게 팔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애초에 블루레이를 재생할 수 있는 기기를 갖고 있는 사람도 많이 없으니까요.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아마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일 겁니다. 블루레이 전용 플레이어를 갖고 있는 분들은 매니아분들 밖에 없을테니까요.

케이스 아래쪽에는 영상 스펙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영상 화질은 블루레이이기 때문에 당연히 FHD이고, 일본어 음성(자막판)과 한국어 음석(더빙판)이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품 총 재생 시간은 504분인데 부가 영상이 6분밖에 안되네요. 아마 저가형으로 나온 파이널 에디션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얼티메이트 에디션은 부가영상이 82분이나 되네요.

순서대로 1, 2, 3, 4, 5번째 케이스 및 디스크입니다. 1~4번째는 케이스 하나당 2개의 디스크가 들어있고, 5번째에만 1개의 디스크가 들어있습니다.

케이스 디자인의 외부는 1쿨 오프닝에서 나오는 캐릭터 디자인입니다. 순서대로 미야조노 카오리/아리마 코우세이/사와베 츠바키/와타리 료타/아이자와 타케시 - 이가와 에미 입니다. 케이스 내부 디자인은 미야조노 카오리의 바이올린 케이스와 동일합니다. 디스크 디자인 또한 케이스 디자인과 별반 차이가 없네요.

솔직히 케이스와 디스크 디자인은 우려먹기가 심해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저가버전이기 때문에 이해는 됩니다. 얼티메이트 에디션과 가격 차이가 거의 3배이기 때문에 그냥 더빙판 즐겨보려고 샀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가격이 2배 더 비싼 벚꽃 에디션도 부가영상의 길이는 이것과 동일합니다.

여튼 이번 블루레이는 저가 버전이라 보여드릴게 더 없네요. 혹시라도 아직 이 작품을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명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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