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날 조식은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부페로 갔습니다. 이 호텔의 조식이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저는 라비스타에서의 화려한 조식을 맛보고 나니 그냥 평범해보이더라구요. 다만 직접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는 오믈렛은 괜찮았고, 저 닭고기 반찬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아라시야마로 가는 길

아라시야마로 가는 길은 버스도 있고 기차도 있는데, 숙소 바로 근처에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가 있기에 그냥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리가 로얄 호텔 기준, 28번 버스를 타고 가면 아라시야마로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워낙 유적지가 많은 교토다보니, 버스 정류장 앞에도 절 같은 유적지가 보이네요.

이 부근에 버스 정류장이 엄청 많은데, 28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F 정류장으로 가셔야 합니다.

28번 버스의 시간표입니다. 한 시간에 3대 정도가 다니네요.

버스로 40분 정도 달리다보면 아라시야마에 도착합니다. 아라시야마가 관광지라서 굉장히 북적일 줄 알았는데, 내리고보니 그냥 일반 주택가나 다름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걷다보니 갈림길이 하나 나왔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아라시야마 죽림과 텐류지로 갈 수 있는데, 저는 그 전에 다른 곳을 들르기 위해 왼쪽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몽키파크

바로 몽키파크입니다! 아라시야마 근처에 원숭이가 뛰노는 공원이 있다고 하는데, 그걸 빼먹고 갈 수가 있나요. 가는 길이 조금 험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때 아니면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싶어서 고민없이 첫 일정으로 결정했습니다.

역시나 일본 관광지 답게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엔입니다.

몽키파크 입장권 사진입니다. 특이하게 주의사항이 일본어와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만지지 말고, 3m 이상 떨어지라네요. 또 원숭이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말라고 합니다. 싸우자는 의미라고 하네요.

몽키파크는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가기 위해서는 등산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일본은 굉장히 덥기 때문에, 그냥 맨몸으로 올라가는 것은 권하지 않는데요, 다행히 입구에 자판기가 있어서 음료수를 뽑아갈 수 있습니다. 자판기에도 음료수를 가지고 올라가라는 주의사항이 적혀있네요.

저는 칼피스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맛은 밀키스랑 비슷하더라구요.

가는 길에도 원숭이에 대한 주의사항이 계속 나오는데, 음식을 눈앞에 보이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마 음식이 보이면 원숭이가 훔치거나 뺏거나 하는 것 같아요.

역시 산길은 쉽지 않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눈에 들어오네요… 다행히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서 힘들면 쉬었다 갈 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올라온 것 같은데, 지도를 보니 아직 조금밖에 못올라왔네요.

아래 지점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저 위에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큰일났습니다.

간신히 중턱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곳에는 힘들게 올라온 관광객을 위한 휴게소가 있는데, 에어컨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 쉴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시원하진 않더라구요.

휴게소 앞에는 조그마한 공원이 있는데, 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학생들이 여기서 재밌게 놀고 있더라구요. 기운도 좋아라…

원숭이 출몰 지역(?)으로 가니 그냥 길에 대놓고 원숭이가 돌아다닙니다. 분명히 원숭이 3m 이내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했던 것 같은데… 다들 신경쓰지 않더라구요. 나중에는 그냥 원숭이 옆에 앉아도 원숭이가 사람을 돌 보듯 합니다.

이곳도 나름 산이다보니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교토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원래 원숭이에게는 함부로 먹이를 줄 수 없지만, 공원에서 정해진 장소로 가면 먹이 주는 것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 음식이나 줄 수는 없고, 공원 측에서 판매하고 있는 먹이만 줄 수 있습니다. 땅콩과 사과 2종류가 있는데, 어떤 것이든 50엔에 판매하고 있으니 아무거나 사서 주면 됩니다. 재밌게도, 땅콩을 주면 껍질을 까서 먹는게 아니라 그냥 통째로 씹어먹더라구요.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곳에는 원숭이의 생태에 관련된 여러 글이 있습니다. 원숭이 얼굴은 왜 빨간색일까? 같은 내용이요.

겁도없이 사람 틈바구니에 앉아있는 원숭이입니다…만 근데 저거 설마 오줌일까요?

주변에는 조그만 웅덩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여기도 물고기가 살고 있네요. 이 조그만 웅덩이에 물고기가 먹을 만한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원숭이들이 이 물고기를 그냥 놔둘까요? 여러 궁금증이 생기네요.

몽키파크를 다 보고 내려가는 길에 또 조그만 신사가 하나 보입니다. 일본은 신사가 진짜 많네요.

도게츠 교

다음으로는 아라시야마 죽림과 텐류지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몽키파크에서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도게츠 교를 지나가야 하는데, 도게츠 교 자체의 경치도 나름 볼만합니다. 여긴 여러 개의 뗏목이 있는데, 돈을 내면 뗏목 투어를 할 수 있더라구요. 가격은 역시나 상당히 비쌌습니다.

강 주변에는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가 많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산을 타느라 조금 지쳐있어서, 저도 여기서 조금 쉬면서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아리사야마 죽림

다음은 아라시야마 죽림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대로를 통해서 갈 수도 있는데, 그럼 텐류지는 지나서 가야합니다. 이렇게 가면 다음 일정으로 가는 길이 조금 꼬일 것 같아, 저는 강을 따라 가는 경로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아라시야마 죽림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기 때문에 길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한글로도 나와있네요.

아라시야마 죽림으로 가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슬슬 대나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라시야마 죽림으로 가기 전까지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여기에 도착한 순간 엄청난 인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나무보다 사람이 더 많이보일 정도입니다. 원체 유명한 관광지이긴 하지만, 이 인파 때문에라도 다른 사람에게 별로 추천해주고 싶은 곳은 아니네요. 솔직히 그냥 대나무 숲일 뿐인데 말이에요.

아라시야마 죽림에는 대나무가 굉장히 빽빽하게 자라있는데, 그 때문인지 몇몇 대나무는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도 건강한 대나무와 죽어가는 대나무가 보일 정도입니다.

아라시야마 죽림의 길이는 약 50m 정도입니다. 죽림이 끝나는 곳에 텐류지 후문이 있기 때문에, 바로 다음 관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텐류지

텐류지도 역시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엔입니다. 다만 이 곳은 입장료 장난질이 좀 심한데, 정원 입장료가 500엔이고 본당에 들어가려면 추가로 300엔, 그리고 운용도에 들어가려면 또 500엔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저는 그냥 정원만 구경하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텐류지도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정원만 보더라도 볼 거리는 있습니다만, 500엔의 가치를 하냐면 글쎄요…

텐류지 내에는 여러 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었는데, 그 식물들이 어떤 식물인지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한국어로도 번역해놓았더라구요. 그런데 식물에 조예가 없어서 이름을 봐도 뭔지 모르겠네요.

텐류지 안에도 호수가 있었는데 역시나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물고기들도 햇빛이 싫은지 그늘 아래에 다 몰려있더라구요.

텐류지의 호수를 바라보는 풍경도 괜찮아서 많은 관광객들이 앉아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신주쿠 교엔의 풍경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곳이 바로 500엔을 추가로 내야 들어갈 수 있는 운용도입니다. 저는 들어가지 않아서 건물만 찍고 왔습니다.

텐류지는 생각보다 그렇게 넓지 않아서 넉넉잡고 3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금각사로 이동

원래 이 날 일정은 텐류지 다음에 닌나지/료안지/금각사를 모두 보려고 했습니다만, 이틀 동안 절을 보고 나니 절에 대한 흥미가 팍 사라졌습니다. 사실 전부 안볼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금각사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였기 때문에 금각사 하나만 보고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텐류지에서 란덴을 타면 금각사 근처까지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전 란덴을 탔습니다.

아라시야마에서 란덴을 타려고 하시는 분은 정말 잘 찾아보셔야합니다. 역이 정말 생각치도 못한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상가처럼 보이는데, 알고보니 이게 란덴 정거장이었더라구요.

게다가 열차가 상가 안으로 직접 들어옵니다! 개찰구 같은 것도 없어요. 요금은 내릴 때 내거든요. 그래서 처음 봤을 때는 열차가 여기까지 들어온다고?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열차도 관광열차같이 특이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차는 2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로 분리된 구조라 열차를 건너갈 순 없습니다. 이거보다 더 인상깊었던 점은, 란덴은 분명 기차인데도 내리고 싶으면 버스처럼 벨을 눌러야 합니다!

금각사에 가기 위해서는 기타노하쿠바이초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이 역으로 오기 위해서는 가타비라노쓰지 역에서 란덴 B로 환승하신 다음 종점까지 쭉 가시면 됩니다. 이 역에서는 개찰구가 있어서 내리고 여기서 IC 카드를 찍으면 되는데, 개찰구가 없는 역에서는 열차 내에서 IC 카드를 찍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기타노하쿠바이초 역에서 금각사까지 가기 위해서는 약 20분 정도 걸어야합니다. 버스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버스 정류장을 찾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따져보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게다가 버스는 버스비 230엔도 추가로 내야 하구요.

Sakura-an

금각사로 가는 길에 슬슬 배가 고파졌길래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지난번 도쿄 여행 때 냉우동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우동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구글 평가도 좋더라구요.

가격은 대부분의 메뉴가 850엔이었습니다. 제가 교토에 와서 본 메뉴판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이네요. 냉우동 중에서는 유자 냉우동이 제일 잘나간다고 하길래 그걸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나니 물 대신 차가운 차 한잔을 주더라구요. 맛있었습니다만 잔이 너무 작아서 한모금 마시면 없어지더라구요. 또 달라고 하면 주긴 하는데 계속 달라고하기 조금 미안해서 콜라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여긴 특이하게 병콜라를 주네요.

식사는 양이 조금 적긴 했지만, 지금까지 먹었던 창렬같은 식사에 비하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자 소스가 조금 시큼하긴 했는데, 그래도 면발이 쫄깃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시 금각사로 이동

금각사로 가는 길에는 주택가가 있습니다. 저는 일본 주택가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참 좋더라구요.

중간중간 금각사를 안내하는 표지판도 있는데, 한국어로도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금각사 주변에는 역시나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금각사가 워낙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상점들의 폭리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에 750엔인 곳은 처음 봤습니다. 금각사 컨셉에 맞게 금가루를 뿌렸다고는 하는데 진짜 금가루인지는…

금각사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매우 많은 사람이 보입니다.

역시나 금각사도 입장료를 받습니다. 다만 텐류지처럼 양심없게 이것저것 받아먹지는 않고, 깔끔하게 입장료 500엔만 받습니다.

금각사의 티켓도 지쇼지처럼 부적 모양이네요.

매표소를 지나오면 바로 눈앞에 금빛 건물이 보입니다. 진짜 금으로 만들어졌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눈에 확 띄네요.

가까이서 보니 1층은 일반 건물인데, 2층과 3층이 금박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금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80여년 전 쯤에 방화사건으로 금각사가 소실되자 재건축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사용되던 금보다 훨씬 많은 금을 사용해서 약간 과장스럽게 표현했다네요.

절에는 이 외에도 소소하게 볼 것이 있긴 하지만 다른 절에도 다 있을법한 볼거리라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다.

멀리 언덕에서 보니 1층이 안보이고 2, 3층만 보여서 완전 금빛 건물처럼 보이네요.

이곳에서도 오미쿠지를 팔고 있습니다. 다만 제비뽑기로 하는 일반적인 신사와는 달리 여기는 현대적(?)인 자판기로 오미쿠지를 판매하고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다른 곳의 절반인 100엔에 팔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오미쿠지를 한번도 안해봐서, 온 김에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자판기에 100엔을 넣으면 오미쿠지가 나옵니다.

지금까지는 오미쿠지를 하면 항상 대길만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냥 길만 나왔네요. 내용이 뭔가 추상적으로 적혀있어서 이전에 봤던 오미쿠지들보다 해석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호텔에서 자세히 읽어보니 나중에 세상에 이름이 알려져 출세한다는데 정말 그럴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금각사를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본 롯데 자판기입니다. 사먹지는 않았지만, 절 내에서 이렇게 현대적인 문명의 이기(?)를 팔고 있는 것도 신기했고, 롯데를 여기서 본 것도 신기했습니다.

여담으로 금각사에서 교토 역으로 다시 오는 길은 정말 지옥입니다. 대중교통이 버스밖에 없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와야하는데, 금각사를 구경한 관광객이 모두 그 버스를 타기 때문에 어떤 버스를 타던 사람이 가득 찹니다. 앉는 것은 고사하고 사람 틈바구니에 껴서 40분 이상을 가야하는데, 저는 정말 괴로웠습니다.

이온몰 쇼핑

금각사까지 구경한 다음에는 호텔에서 쉬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뭘 먹을까 고민해보다가, 일본의 쇼핑몰인 이온몰이 그렇게 가성비가 좋다고 한 것이 생각나 이온몰에서 쇼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숙소 근처에 걸어서 갈 만한 이온몰이 하나 있기도 했구요.

이온몰은 교토역 남쪽에 있었는데, 숙소는 교토역 북쪽에 있어서 철길 아래를 지나가야 이온몰에 갈 수 있습니다.

10분 정도 가니 이온몰이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이온몰 전체가 식료품을 파는 가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온몰 내의 KOHYO라는 곳에서만 식료품을 팔고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그냥 이온몰에 입점한 매장이더라구요.

바로 식료품 코너로 달려가니 초밥과 회를 비롯한 음식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저녁거리와 술, 술안주를 이것저것 구매했는데, 계산하고보니 4천엔이 넘게 나왔습니다.

이온몰에서 사온 초밥과 라면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본 라면은 잘 몰라서 교토라고 적힌 라면을 구매했는데, 맛이 생각보다 너무 별로라서 실망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냄새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그런데 라면물을 붓고 나니 젓가락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호텔 로비에 부탁하니 다행히 일회용 젓가락을 갖다주더라구요.

이온몰에서 할인하고 있던 회와 시샤모를 사서 밤에 술안주로 먹었습니다. 시샤모가 단돈 199엔! 시샤모는 특히 한국에 팔지 않는 생선이라, 일본에 갈 때마다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하이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주문했던 곳들이 잘 못하는 곳인가 싶어서 한번 완제품 하이볼을 사봤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알고있던 그 맛이 나오더라구요. 다음에는 하이볼을 사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온몰에서 사먹는 음식이 가성비는 괜찮았지만, 다음에는 그냥 호텔 주변에 있는 이자카야에서 먹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혼자 여행왔는데 호텔에 쳐박혀 술을 먹으니 뭔가 쓸쓸하네요.

이렇게 교토에서 세 번째 날이 끝났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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