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나, 보조배터리 같은 물건들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지만 차마 돈주고 사기는 아깝습니다. 작년 여름에 참석했던 학회에서 운 좋게 휴대용 선풍기를 받아 유용하게 쓰고있는데, 보조배터리는 돈 주고 살만큼 급하지 않아 아직까지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최근에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진행하는 리쿠르팅에 참여했더니 기념품으로 삼성 보조배터리를 받았습니다.

박스 앞면에는 10,000mAh 용량과 15W 출력, USB Type C를 지원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나와 있습니다. 삼성 제품이지만 내수용과 수출용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건지 영어로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대신 시리얼 넘버 옆에 한국어로 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박스 상단 모습입니다. 상단에 밀봉씰이 있는데, 저는 기념품으로 받은 거라 밀봉씰은 잘려있었습니다. 배터리 후면에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의 로고를 각인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면 배터리는 비닐에 담겨있고, 제품 보증서와 함께 하드보드지같은 종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오른쪽의 둘둘 말린 부분에는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박스에 들어있는 물건은 보조배터리 본체 1개, USB 케이블 1개가 끝입니다. 원체 용도가 단순하기 때문에 설명서같은 것이 따로 필요없어서 그런지 들어있지 않습니다. 보조배터리 본체는 메탈느낌이 나서 굉장히 고급져보이는데, 케이블은 싸구려 처럼 보이는 것이 들어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단순한 목적으로 사용되는데다가 필요하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USB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 절감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봉되어 있는 케이블은 USB Type C to USB Type A 입니다.

상단애는 USB-A 포트 2개, USB-C 포트가 1개 있습니다. 동시 충전은 지원하지만 동시 충전할 경우 고속 충전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또한 제가 보조배터리에 USB Type A 포트를 연결하고 맥북에 USB-C를 연결했더니 충전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보조배터리 충전은 USB Type C 포트로만 가능한 것 같습니다.

후기

저는 보통 지하철 같은 곳에서는 핸드폰 보단 게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에 보조 배터리 필요성이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알고보니 보조배터리로 구형 게임기의 복각판(ex 슈퍼패미컴 미니)을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보조 배터리를 써본적이 없어 10,000mAh가 어느정도인지 체감이 잘 되지가 않아 찾아보니 현재 쓰고 있는 아이폰7을 5번이나 충전하고도 조금 남는 양이길래 놀랐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15,000원 안팎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보조배터리를 돈 주고 사는건 조금 아까워 보입니다. 이공계생분들이라면 삼성에서 진행하는 취업 설명회나 리쿠르팅을 열심히 참여하셔서 받아오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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