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U를 산 뒤로 Wii나 Wii U 게임을 끝까지 클리어해본 게임이 단 하나도 없지만, 스위치로 인해 곧 단종될 것 같다는 불안감에 Wii와 Wii U 게임을 계속 구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Wii가 단종된지 오래기 때문에 신품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북미에서는 아직도 Wii와 Wii U 유저층이 많은지 꾸준히 신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마존에서 Wii 게임을 (예전보다는 비싼 값이지만) 신품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Wii 이후로 구매한 Wii 게임은 슈퍼 마리오 갤럭시 시리즈입니다. 두 게임 합쳐 올해의 게임 상을 60개 넘게 받았을 정도로 명작 게임입니다. 윈드 가든 갤럭시 등의 BGM도 현재까지 오르내릴 정도로 인상깊은 음악입니다. 한국에는 1과 2 모두 정발되긴 했지만, 한국판 Wii 게임들은 지역제한으로 인해 북미 Wii U에서 구동할 수 없으므로 북미판을 구매하였습니다. 슈퍼 마리오 게임 특성상 영어로 게임을 해도 큰 무리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케이스 앞면 디자인은 마리오가 우주를 날아다니는 이미지입니다. 하나 특이한 점은 새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비닐포장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저 위에 가격이 붙어있는 스티커를 제거할 때 꽤 힘들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영어로 마리오가 우주를 여행한다는 말과 함께 게임에 대한 설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영어로 적혀있어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아마 새로운 변신이나 동작 등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비닐 포장이 없는 것은 불만이었지만, 케이스를 열어보니 지금껏 닌텐도 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메뉴얼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종이를 절약한다는 핑계로 메뉴얼을 볼 수 있는 주소만 적어놓고 넣어주지 않았었는데, Wii의 대표적인 게임이라 그런지 메뉴얼을 넣어줬습니다.

메뉴얼 뿐만이 아니라 구성물이 꽤 풍성합니다.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클럽 닌텐도 보상과 슈퍼 마리오 갤럭시 게임이 마음에 든다면 이런 게임도 해보세요 라는 안내 책자까지 들어있습니다.

다만 디스크 디자인은 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케이스 앞면 디자인을 색감만 바꿔서 그대로 프린트했는데, 오히려 더 이상해 보입니다. 차라리 그대로 넣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2입니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똑같이 셀렉트 버전인데, 이건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나온 시기는 비슷한데 왜 포장 방식이 다를까요? 참 알 수 없는 회사입니다.

뒷면은 1편처럼 새로운 모험 및 변신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는 다른 닌텐도 게임처럼 허전합니다. 1편을 열면서 약간의 기대를 했었는데, 메뉴얼을 볼 수 있는 주소만 적혀있는 종이 쪼가리만 달랑 들어있는 것이 뭇내 아쉬움을 불러왔습니다.

다만 디스크 디자인 만큼은 1편보다 훨씬 좋아보입니다. 1편에서는 위에서 보듯이 케이스 앞면의 디자인을 색감만 바꿔서 넣었는데, 2편에서는 게임 내의 한 장면으로 보이는 곳으로 디자인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아직 플레이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게임 내의 핵심 장소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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