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영화 중 하나는 세 얼간이입니다. 비록 한국에서 제대로 개봉한 적은 없기 때문에 웹하드에서 받아 감상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소장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라딘 중고장터에 미개봉 신품이 판매되고 있던 것을 발견하여,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나온지 오래되었기도 하고 더이상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다보니 신품에 비해 약간 웃돈을 주고 구매했지만, 워낙 애착이 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기꺼이 구매했습니다. 세 얼간이 블루레이는 풀슬립과 렌티큘러 2가지 버전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렌티큘러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풀슬립으로 구매하였습니다.

풀슬립 앞면 디자인은 세 명의 주인공이 특이한 자세로 걷는 모양을 답았습니다. 영화 내에서는 이런 장면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영화 포스터 중 하나의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인 All is Well! 이 적힌 칠판을 세 명의 주인공이 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바지를 내리는 장면도 영화의 시작과 끝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같이 표현한 것 같습니다.

슬립케이스 윗면에는 영화 제목이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옆면의 디자인은 동일하게 영화 제목과 감독판이라는 글귀만 적혀있습니다.

슬립 케이스 아래에는 영상에 대한 정보와, 한정판이 몇 번째로 제작되었는지 번호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700개 한정 생산에서 제 블루레이는 452번째 생산품입니다.

슬립케이스를 벗기면 일반적인 블루레이 케이스가 나옵니다. 노바 미디어에서 출시한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윗쪽에 블루레이 로고가 들어갈 자리에 NOVA EXCLUSIVE가 나와있습니다. 케이스 앞면의 디자인은 영화의 포스터 이미지와 동일한 듯 보입니다.

케이스 뒷면에는 영화의 한 장면이 나와있습니다. 이 장면은 아마 라주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세 명이 밤새 간호하다 잠든 것을 피아가 깨우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구성물이 풍성합니다. 왼쪽에 엽서와 책자가 잘 모셔저 있습니다. 이전에 토이 스토리 블루레이 컬렉션을 구매했을 때는 이런게 없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세 얼간이 블루레이는 이런 정성 덕분에 비싸게 샀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책자는 약 40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자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영상으로 천천히 촬영해둔게 있으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맨 아래에 있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봤을 때는 엽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뒤를 확인해보니 카드까지 들어있었습니다. 엽서와 카드는 비닐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엽서와 카드도 어떤 내용인지 영상으로 찍어두었으니, 맨 아래에 첨부한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디스크는 영화 내에서 핵심 대사들이 프린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카드의 디자인을 디스크에 넣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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