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XBOX는 솔직히 실패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 모르겠으나, 요즘 같이 콘솔 기기가 귀해지는 시점에서도 XBOX 콘솔이나 게임은 여전히 떨이로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오늘 개봉할 게임도 그 중 하나입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 자체는 한국에서 (특히 저연령층들에게) 흥행했습니다만, 워낙 다양한 플랫폼으로 나오기도 했고 한국에서는 PC 유저와 모바일 유저가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본진인 엑스박스 플랫폼에서 즐기는 유저층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게임은 게임기로 해야 제맛”이라는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에 콘솔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은 왠만하면 콘솔로 즐기려고 합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PC로 할 때도 게임 패드를 사용합니다) 마인크래프트도 한번 입문해보려고 하다가, 마침 동서게임에서 합본판이라고 할 수 있는 마스터 컬렉션을 3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떨이로 판매하길래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스타터, Favorate, 그리고 마스터 컬렉션 3가지 버전으로 출시했습니다. 알아보니 스타터 컬렉션의 구성품은 마스터 컬렉션에 모두 포함되는데, Favorate 버전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타이틀 가격이 마스터 컬렉션보다 저렴한걸 보니, Favorate 컬렉션의 구성품은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마인크래프트 게임 설명과 마스터 컬렉션의 구성품이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마인코인은 추가 요소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화폐로 보이고, 스타터 팩, 크리에이터스 팩에 어떤 스킨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나와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디스크와 추가 요소의 코드가 적인 종이가 들어 있습니다. 역시 XBOX 디스크답게 디스크가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에 탑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추가 요소는 위처럼 코드로 지급됩니다. 코드 활성화는 다른 엑스박스 게임처럼 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불 코드 입력 메뉴로 들어가시면 쉽게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추가 요소가 코드로 주어진다는 것은, 게임 디스크 자체는 일반판과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디스크 디자인도 일반판과 마스터 컬렉션은 다른 모양이네요. 일반판과 마스터 컬렉션의 차이점은 배경이 하늘색인가 금색인가의 차이인데, 이건 마스터 컬렉션의 색상처럼 금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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